오타니 쇼헤이가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4안타를 기록


 오타니 쇼헤이가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4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홈런이 모자라 사이클링 히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주춤했던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오타니는 1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기분 좋게 게임을 출발했습니다. 에인절스가 0-1로 뒤진 3회초 1사 1루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때려내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오타니의 활약은 계속됐습니다. 7회초 2사 1·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쳐내면서 특유의 장타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습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깨끗한 우전 안타를 생산하면서 이날 하루만 4안타를 추가했습니다. 오타니는 전날 선발투수로 나와 휴스턴 타선에 6이닝 9피안타 2피홈런 6탈삼진 1볼넷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시즌 2패의 쓴맛을 봤습니다. 타선에서도 4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침묵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오타니에 슬럼프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였습니다.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시즌 타율을 0.262에서 0.274로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다만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고군분투에도 6-9로 지면서 3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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