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변호사의 고시 3관왕 공부방법

고승덕 변호사의 고시 3관왕 공부방법
 
1. 공부... 특히 시험공부를 하려면 하루 17시간은 해야 한다.

2. 물론 순수공부시간이 17시간이란 말이다.

3. 고시생들 밥 먹고 나서 산책하거나 일주일에 하루 쉬는 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4. 고시생들 하루 10시 간만공부해도 진이 빠진다 하는데 자기 합리화일 뿐이다.

5. 밥 먹을 때도 책 보면서 먹으면서 하루 17시간 집중공부하면 그래도 7시간이나 남는다.

6. 그럼 6시 간자고 1시간 동안 이동하고 씻고 다 할 수 있다.

7. 하려면 제대로 해서 빨리 끝내야지 어영부영 쉴 거 다 쉬고 하는 건 시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8. 나도 공부하는 건 예나 지금이나 고통스럽다.

9. 공부는 하면 할수록 더 하기 싫어진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고통이 더 심해져 갔고 구토증세가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내가 이렇게 고통스러우면 경쟁자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했다.
경쟁자들은 이쯤에서 강도를 약하게 하거나 포기할 거라 생각했다.
즉, 난 여기서 더 참고 견디면 무조건 합격할 거라 생각했다.

10. 책을 읽을 때는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봐라.
시험직전에 읽을 때와 시험이 끝나고 다음날 책을 읽을 때...
속도가 같을까?
아니다...
속독법이고 뭐고 다 필요 없고... 책 읽을 때는 긴장하면서 읽어야 한다...
항상 벼락치기한다는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읽다가 지루하다고... 몸이 뻐근하다고... 쉬는 시간을 갖는 건 사치다...
남들도 다 그렇게 읽다가 쉰다...
하지만 남들이 그렇게 틈틈이 쉴 때 넌 안 쉬고 계속 죽어라고 책 본다고 생각해 봐라...
과연 누가 합격가능성이 높을까?

이것을 반드시 명심해라...
수많은 공부방법론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것이 적당한 휴식과 스트레스해소다.
하지만 난 이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휴식은 하루 6시간 정도의 수면으로 충분할 것이며 스트레스는 공부가 안돼서 스트레스받는 것인데
이건 공부로 풀어야지 다른 걸로 풀려고 하면 안 된다.
살면서 죽을 각오로 노력해 본 적이 있는가?
나보고 머리 좋다고 하는 사람 중에 나만큼 노력해 본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머리탓하기 전에 일단 죽도록 노력을 해보고 머리 탓을 해라.

분명한 건 남들보다 더 많이 하면 남들보다 더 많이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법칙이자 시험의 법칙이기도 하다.




1) 공부는 시간 * 집중도이다.
그러나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집중도를 높여야 한다.
책을 읽을 때는 벼랑 끝의 밧줄에 매달려 있는 심정으로 읽어야 하고 글을 읽을 때는 중간중간에 쉬는 타이밍이 없을 만큼 끊이지 않게 읽어라. 내가 테스 해본 결과 최대집중력으로 했을 때와 그렇지 않았 울 때는 무려 5배가량의 효율성의 차이가 났다.



2) 바이오리듬을 바꾸기 위해서 1달만 버텨라.
처음에 1달만 버텨내면 그다음부터는 관성으로 밀어붙이는 게 가능하다. 처음 한 달만 열심히 매진하도록 노력해라. 한 번에 공부하는 시간을 점차적으로 늘려라. 나는 처음에 1시간으로 시작해서 연습 끝에 하루에 밥 먹는 시간과 화장실 가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하루종일 공부만 할 수 있었다. 최고 7~8시간을 한 번도 일어나지 않고 공부한 적이 있었으며 하루에 평균 17시간 이상을 공부한 적도 있었다.



3) 1% 영감도 노력하는 자에게 오는 것이다.
뉴턴이 99%의 노력으로 항상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면 어떻게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의 법칙을 생각해 낼 수 있었겠는가?
결국 천재는 100% 노력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참고로 내 IQ도 공개할 수는 없지만 다른 이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좋지 않고 건망증도 심각한 수준이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4) 시험의 성공
모든 시험은 시험 전 1주일이 가장 중요하다. 승패는 시험전 1주일을 어떻게 공부하느냐에 달려있고 그 1주일에 모든 시험과목을 최종적으로 볼 수 있기 위해서는 미리 6~7번은 읽어놓아야 한다. 난 고시책 50권을 한번 읽는데 5달을 소요했지만 여러 번 읽음으로써 시험 전에는 그 50권을 일주일 만에 다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체계화시켜 놓았다. 아무리 천재와 대결한다고 할지라도 1주일 전에 읽은 보통사람이 2~3달 전에 읽은 천재에게 질 리가 없다.

 

수험생을 위한 효과적인 공부방법


새벽 또는 아침(공복 시)에는 어문계열 학습이 효과적이다. 예) 국어, 외국어, 사회 등 암기과목
밤늦은 시간 학습에는 수리계열이 효과적이다. 예)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목표의식을 갖고 공부하자.

10분이든, 30분이든, 1시간이든 책을 들었으면 반드시 목표의식을 갖고 공부합시다.
목표의식을 갖고 공부할 때와 그렇지 않을 경우 공부할 때의 차이가 적어도 효과면에서 2∼3배 이상의 차이가 생깁니다.




치밀한 학습계획을 세웁시다.

계획 없는 행동은 무모하고, 계획만 짜고 실천을 못하면 탁상공론이 된다.
치밀한 계획과 결단력 있는 행동의 조화만이 학습의 승리자가 됩니다. 예) 연간계획 ; 1년 동안 00 참고서 2번 독파 계획
총 280 쪽, 2번 독파하면 560 쪽, 월간계획 ; 560 쪽을 12월로 나누면 약 47 쪽 주간계획 ; 47 쪽을 7주로 나누면 약 12쪽 일일계획 ;12 쪽을 6일로 나누면 약 2 쪽





수면 관리는 승패의 열쇠이다.

잘 때는 편한 자세로 푹 자자. 다리는 따뜻하게 머리는 시원하게 잠자리를 마련하자.





두뇌회전을 빨리하는 요령

환기를 자주 해서 뇌에 신선한 산소를 자주 공급하자. (공부방에 온도계를 설치하여 적정 온도 16∼17도를 유지하자)
가끔 찬물로 세수해서 머리를 식혀주자.
적절한 휴식으로 뇌에 생기를 불어넣자.
밥을 많이 먹어 위에 부담을 주는 것은 곧 머리에 부담을 주는 것이다.


※ 에빙하우스 망각 곡선: 30분 후 50% 기억. 1시간 후 42% 기억, 1일 후 33% 기억





공격적 학습과 방어적 학습의 효과

학습에도 공격과 방어가 있습니다.
공격적 학습 ; 점수를 얻기 위한 적극적 활동
방어적 학습 ;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기 위한 신중한 학습, 산만하게 학습한 내용을 차근차근 정리
예습은 공격적 학습이고, 복습은 방어적인 학습이다.
공, 수의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집중적 입체적 학습을 합시다.

눈으로 읽고, 입으로 읽고, 귀로 듣고, 손으로 쓰며 공부한다.



학습 시 나쁜 습관을 버립시다.

한 손으로 볼펜을 돌리며 공부한다거나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들으며 공부한다거나
다리를 흔들어 가며 공부한다거나
비스듬히 눕거나 엎드려서 공부한다거나
이방, 저 방, 거실 등을 왔다 갔다 하면서 공부한다거나
단 10분도 책상에 앉아 있지 못하는 등의 나쁜 습관은 버립시다.







집중력과 바이오 리듬



집중력

기억력이 좋다고 좋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는 괴로운 일을 잊을 수 있다. 나는 기억력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친구들에 비해 기억력이 떨어졌다. 기억력이 부족한 사람이 학습할 때는 남보다 더 노력하는 자세와 더불어 한 가지를 추가한다면 ' 집중력 '이다. 집중을 잘하면 남보다 적은 시간을 투여하고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나는 시험에 합격하기 위해 하루에 17시간씩 공부를 했지만 시간보다도 '집중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계속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천천히 오랜 시간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최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벼락치기하는 마음으로 1년간 공부한다면 어떤 고시라도 패스할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집중력 있는 사람은 남들과 같은 시간에 공부를 할 때 남들 한 번 볼 때 2번 볼 수 있다. 사법고시 합격한 후 합격자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들도 역시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나는 여유롭게 공부하는 사람이 시험에 합격하는 것을 거의 보지 못한 것 같다. 나에게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은 늘어날 수 있을지언정 집중도는 1 / 2로 낮아진다. 따라서 공부계획을 세울 때는 시간배분도 중요하지만 집중도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달만 정말 죽어라고 열심히 살아봐라. 그러면 인생이 달라진다."
"하루를 열심히 살면 한 주가 달라진다. 한 주를 열심히 살면 한 달이 달라진다. 한 달을 열심히 살면 1년이 달라지고, 1년을 열심히 살면 인생이 달라진다."





좋은 공부 습관이 기적을 만든다!


1. 콩나물시루법
시루에 물을 부으면 구멍이 뚫린 시루에 물을 부으면 구멍이 뚫린 밑으로 물이 다 빠져나가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고 살펴보면 어느새 싱싱하게 자라 있는 콩나물을 발견하게 되는 것처럼 공부도 그와 같다는 것!
처음 한번 읽고, 두 번 읽고, 네 번 반복해 읽으면 처음엔 별로 다르게 느껴지지 않지만 콩나물이 자라듯 어느새 머릿속 지식은 쑥쑥 자라있는 걸 발견하게 된다!


2. 한 권의 책을 교과서로 삼고 새로운 정보를 추가 기록하는 단권화!!
여러 가지 책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단 한권의 책에 모든 정보를 모아놓고 그 책이 반복해서 봄으로 자연스레 그림처럼 남도록 각인시킨 것이다!
(학창 시절, 교과서가 가장 기본이기 때문에 교과서를 중심으로 단권화한 것이다.)


3.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이 없다!
습관을 잘 배워서 끈기 있게 해나가야 한다!


고승덕 변호사 - 고시는 자신과의 싸움


고승덕 - 사법시험 최연소, 외무고시 차석, 행정고시 수석 합격
수필집 「포기하지 않으면 불가능은 없다」 저자

“내가 졸리면 남도 졸린다 -고시는 자신과의 싸움”





1. 시험도 상대성 게임이다.

"대학 1학년 겨울방학 때 고시공부를 하기로 마음먹고 고시서적을 구입해서 몇 장 읽었을 땐 3년을 1차 시험에만 매달려도 이 방대한 양을 다 공부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런 생각을 할 때 남들 역시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가정했고, 완벽한 고득점이 아닌 남들보다 조금만 더 맞으면 성공한다고 다짐했고, 결국 3개월 만에 1차 시험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인생에서도 홀로 완벽함이란 없듯이 고시공부 역시 타인과의 경쟁인 만큼 타인도 나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조금 더 열심히 하는 것이 상대방을 앞서는 방법일 것입니다.



2. 공부는 시간과 집중도의 싸움이다.

24시간 중 수면 7시간을 제외한 평균 17시간을 공부했습니다.
시간 절약과 집중력 유지를 위해 비빔밥에 숟가락 하나로 때우는 식사 중에도 책을 보면서, 하루 4번 이상 엉덩이를 떼지 않았습니다.
모두에게 공평하게 한정되어 있는 시간을 누가 충분히 활용하는가 또 얼마만큼 집중력을 갖고 몰입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요건이 될 수 있다는 판단하에 책을 읽을 때는 절벽의 소나무를 안고 있는 심정으로 읽었고, 중간중간에 쉬는 타이밍이 없을 만큼 끊이지 않게 읽어 내려갔습니다.
이렇게 공부할 땐 그렇지 않았을 때와 무려 5배가량의 효율성에 차이를 보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3. 1차 3개월, 2차 1년 만에 합격

이렇게 하다 보니 1차 시험을 단 3개월 만에 합격했습니다.
결코 저의 두뇌가 남들처럼 뛰어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남들보다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집념의 결과였을 뿐입니다.
2차 시험 역시 1년 만에 합격했습니다. 당시 2차 과목 역시 8과목이었는데, 가장 많이 보는 2권을 각각 선정 단권화시키는 절차를 거쳤습니다.
8과목 1 회독만 하는데도 5개월 소요됐고 2번째 회독을 시작할 땐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남들도 동일할 것이다는 생각을 갖고 7 회독 과정을 밀어붙였습니다.
그 결과 2 회독부터는 2배의 속도가 붙었고 2차 시험 10일 전에 6 회독이 끝났습니다.
시험 직전의 7 회독 때에는 4시간만 수면을 취하면서도 바람소리처럼 책장을 넘겨갈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막판에 1 회독을 벼락치기를 할 수 있는 실력과 정력을 갖춘다면 능히 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대다수의 합격생들의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4. 삶에는 ‘T1 T2 판단법’이 필요하다

삶이란 선택과 갈등의 연속입니다.
또한 고시공부 중에도 주변환경, 내적갈등 등으로 무엇을 우선적으로 선택해야 하며, 어느 쪽에 우선권을 두어야 하는지 갈등이 심할 때가 있습니다.
'T1 T2판단법' T는 시간의 약자, T1은 지금, T2는 미래, 따라서 인생은 시간의 지배를 받게 되기 때문에 지금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부터 먼저 하라는 법칙으로 매사에 우선순위를 매겨서 실천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면, 연애는 나중에도 할 수 있지만 고시는 지금이 아니면 평생을 매달려보지 못할 수 있듯이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 못하는 중요한 일을 먼저 선택하고 최선을 다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고승덕 변호사의 공부 방법



“주어진 환경은 누구나 다 똑같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해서는 절대로 공부를 잘할 수 없습니다”라고 명쾌하게 답변했다. 누가 더 참고 견디냐가 승패를 가릅니다. 이것이 공부의 첫 번째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고변호사는 하루가 24시간 밖에 안 되는 게 안타까웠다고 한다. 따라서 공부 이외의 시간을 최대한 줄여야 했다. 밥 먹을 시간마저 아까워 여러 가지 반찬을 칼로 잘게 썰어 넣어 여러 번 씹지 않아도 소화가 잘 되도록 한 ‘특제 비빔밥’을 개발할 정도였다고. “비빔밥을 책상에 놓고 먹으면서 책을 봤습니다. 소화가 잘돼 식곤증이 없더라고요. 식곤증으로 버리는 시간조차 아까웠어요.”

인터뷰 전 고 변호사에게서 그만의 공부방법을 기대했지만 사실 그에게서 남들보다 뛰어난 공부 테크닉은 발견할 수 없었다. 오직 ‘이 사람 정말 독하게 공부했구나’라는 인상만 받았다. 고변호사는 “공부에는 왕도가 없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것이지만 누가 남들보다 더 많이 노력하느냐가 공부의 왕도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고 변호사는 젊은이들에게 ‘노력이 기적을 만든다’고 강조한다. 성공은 거저 오는 것이 아니며 포기하는 순간 불가능해진다고 강조한다. 남이 닦은 길을 가기보다는 새로운 길을 만들면서 살아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인생의 중요한 고비마다 혼자 결단하면서 헤쳐 나가야 하죠. 인생은 상대성 게임이며 위기는 기회입니다. 공부에도 이런 논리가 똑같이 적용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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